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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작약 저
3,900원
2025-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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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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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소설에는 애널플, 타인에 의한 다수와의 성관계, 노골적인 표현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피폐물 #하드코어 #고수위 #굴림여주 #모럴없음
언니를 대신하여 바스카 대공과 팔리듯 혼인한 헬레나.
헬레나는 초야를 치르기 위해 몸을 씻으며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이어진 정사는, 비참하기 그지없었다.
그로부터 시작된 후사를 위한 합방.
달에 한 번씩 가지는 남편과의 합방은 그녀를 괴롭게 했다.
남편은 다른 살갗의 접촉 없이 음부에 두툼한 성기 끝만 맞췄다.
그런 다음 푹 쑤시고 들어온 기둥이 성의 없이 뱃속을 헤집기 시작했다.
아프다.
커다랗고 두꺼운 게 아랫배뿐만 아니라 그녀의 마음마저 아프게 했다.
맞닿은 이의 체온을 느끼고 싶었지만 감히 그의 옷자락을 쥘 수도,
제 팔다리를 휘감을 수도 없는 처지가 그녀를 슬프게 했다.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다가온 호위 기사.
“저어. 제가…. 오늘 밤 비전하를 섬기게 해 주십시오.”
그렇게 초가을의 어느 날,
그녀가 제국에 온 지 2년이 다 되어 갈 무렵
헬레나는 호위 기사의 얼굴 앞에 다리를 벌렸다.
* * *
“저런.”
어디선가 들려온 목소리.
절대로 들려선 안 될 그 목소리에
헬레나는 얼음송곳에라도 찔린 듯 그대로 몸이 굳었다.
“몰랐어. 나의 비께서 이렇게 난잡하시다는 걸.”
헬레나는 호위 기사와 얽혀 있던 걸 대공에게 들켜 버렸다.
자신이 부정을 저지른 걸 언제, 어떻게 알아차렸는지.
그리고 왜 아직 숨을 붙여 두고 있는지.
헬레나는 혼란스럽기만 했다.
“보란 듯이 붙어먹었으니. 제대로 구경해 드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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