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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대로 했는데도,

원작대로 했는데도, 19

10,500
상세정보
  • 문행빈 10,500 2025-09-20 BL 전3권
  • 원작을 뒤틀어 보려 했다.
    하지만 원작대로, 반란이 일어난 후 모든 게 뒤바뀌었다.
    패전국의 노예, 카이븐은 대공이 되었고 귀족이었던 나는 그의 인형으로 전락했다.

    “한 번 할 때마다 하나씩 답해 줄게, 도련님.”
    “누구 마음대로.”
    “내 마음대로지. 도련님은 너무 금방 싸서.”

    그러나 원작대로 나를 처형했어야 할 그는,
    어째선지 나를 곁에 두고 길들이려 한다.

    족쇄에 묶인 채 카이븐에게 휘둘리며 살아가는 나날.
    원작에 없던 그와 나의 아이가 태어나고….

    “그 아이는 카이븐 님의 후계자가 될 수 없어요.”
    “그래서 루카를 어떻게 하겠다는 거예요?”
    “살아 있으면 위협만 되겠죠.”

    나는 다시 한번 원작에서 도망치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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