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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하고 죽었는데 집착해서 곤란하다

구원하고 죽었는데 집착해서 곤란하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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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소설 련비나 0 2026-05-08 로판 전0권
  • “아이오네 페슈아. 불법 약물 사용 혐의로 체포하겠습니다.”

    체포당했다. 그것도 누명으로.

    잘못한 것도 없이 감옥에 갇힌 것도 억울하기 짝이 없는데,
    어느 날부터 이상한 일마저 생기기 시작했다.

    매일같이 그녀의 꿈을 찾아와 매만지고, 물고, 빨고, 핥아 대는 남자들.
    그와 동시에 그녀를 덮친 이유 모를 고통까지.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하나였다.

    “내 몸에 손대지 마.”
    “죄, 죄송합니다. 숙녀분의 허리를 제가 이렇게 막…….”
    “……저에게 기대 주셔도 좋고요.”
    “냐아앙.”

    결벽증, 숙맥, 수상한 놈.
    ……고양이는 대체 왜 끼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들과 닿아야만 빌어먹을 고통이 사라졌다.
    게다가 점점 접촉 강도를 높여야 한다는 비극까지.

    심지어 갑자기 등장한 신이라는 작자는 희생을 종용하기까지 하는데…….

    * * *

    세상에는 구원일지언정 누군가에게는 절망인 일이 있는 법.
    아이오네 페슈아의 죽음이 딱 그랬다.

    구원자라는 건 어찌나 자기 파괴적이신지,
    그들이 손에 쥘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녀는 이렇다 할 흔적 하나 남기지 않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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