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맵 구간
사용인

사용인 19

13,500
상세정보
  • 소설 윤소여 13,500 2026-06-08 BL 전4권
  • 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희연은 어린 시절부터 인연이 있던 스님의 소개를 받아
    명신 그룹의 상주 사용인으로 고용된다.
    그의 임무는 사고로 다리를 쓸 수 없게 된 막내 아가씨의 수족이 되어 그녀의 이동을 책임지는 것.

    아가씨의 일상생활을 도우며 명송재의 그림자로 살아가던 그의 앞에
    어느 날 거대한 소용돌이 같은 남자가 나타난다.

    “그쪽이 정윤이가 말한. 그 새로운 사용인인가.”
    “…네, 아가씨의 사람입니다.”

    바로 명송재의 도련님인 태신현 전무.

    신현을 볼 때마다 이상한 감정이 드는 희연은 그와 엮이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만,
    오빠의 회복을 도와달라는 아가씨의 부탁에 어쩔 수 없이 그의 재활을 담당하게 된다.
    그러나 마사지 중 벌어진 불의의 사고로 인해 그를 유혹하고자 접근한 것으로 오해를 받게 되는데….

    “일부러 건드린 겁니까.”
    “아, 아닙니다. 실수입니다.”
    “어쩐지 수상하다고 생각했어. 내 앞에서 어떻게든 시선을 끌어 보려고 안간힘을 썼잖아.”

    결국 그의 의심에서 벗어나기 위해 희연은 몸수색까지 당하는 굴욕을 참아 내고,
    오만한 남자의 사과를 받아 내는 데 성공한다.

    “우희연 씨가 말한 대로 결백을 입증했으니. 이제, 내 사과를 받아 내야죠.”
    “…….”
    “내가 무례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잘못을 저지르고도 저에게 사과를 건네는 이는 태신현이 유일했다.
    그래서일까.

    “연암 스님의 소개로 이곳에 들어왔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내게는 귀감이 되는 어르신이고, 이명선 회장에게 올바른 충고와 독설을 날릴 수 있는 유일한 분이죠.”
    “…….”
    “그분이 왜 우희연 씨를 이 명송재에 소개했는지. 나는 그게 궁금해졌습니다.”

    저 역시 궁금해졌다.

    “믿을 만한 사람인지는 우희연 씨가 스스로 증명해 보이세요.”

    제 가치를 증명해 보이면, 저는 그의 무엇이 될 수 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