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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아 저
0원
2026-03-09
BL
전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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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내내 바람은 본인이 피워 놓고
오히려 날 바람둥이로 몰아갔던 쓰레기 전남편이 돌아왔다.
“우리 왜 이혼했어?”
“……뭐?”
“너랑 결혼했다는 것도 안 믿기는데, 우리 왜 이혼한 거야, 홍단아?”
그것도, 고등학교 시절의 기억만 남은 채로.
“나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애먼 사람을 걸레 취급해 가며 결국 첫 아이까지 잃게 만든 인간이
대뜸 나타나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다시 내게 앵겨 드는 날이 올 줄.
“홍단아! 예쁜 내 여보야! 여보 왔어!”
이런 씨발.
호구 짓은 지난 3년 간의 결혼 생활로 족했다.
이제 절대 연선하와 타협은 없다.
“3개월 동안 내 기억 찾는 거 도와주면, 내 전 재산 반 줄게.”
그러니까, 분명 타협은 없는데…….
“잘 지내 보자.”
1년 만에 쓰레기 전남편과의 동거가 시작됐다.
오백억을 준다잖아.
정 안 될 것 같으면 나중에 갖다 버리지, 뭐.
“딱 3개월만 붙어먹어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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