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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문스톤 저
6,400원
2026-02-16
로맨스
전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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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뉘 집 아들인지, 참…….”
햇빛에 바랜 밝은 연갈색 머리카락.
짧은 반바지 아래로 드러난 탄탄한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
색이 짙은 스포츠 고글로 눈을 가렸지만 잘생겼음이 분명한 얼굴까지.
이두근 뒤쪽에 새긴 문신 때문에 언뜻 양아치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남자는 눈요깃감으론 최고였다.
아침에 조깅하는 남자의 모습을 보고 나면 하루 종일 일할 맛이 난달까.
*
“언제까지 볼 건데? 테이블 위에 눕고 싶은 거 아니면 그만 꺼지지?”
식사를 가져다주다 고용주의 갓 샤워한 나신을 실시간으로 보게 되었다.
완벽한 가슴골을 따라 흘러내리는 물방울에 시선을 뺏겨서 그만 고개 돌릴 타이밍을 놓쳐 버렸다.
입이 두 개라도 할 말이 없지만 눈앞의 남자가 눈요깃거리 조깅남임을 알게 되자 테이블 위에 누운 제 모습이 그려졌다.
벌거벗은 상태로 테이블에 누워 다리를 넓게 벌린…….
평소에 그런 상상을 한 적이 없는데 충격적인 장면 때문에 사고가 완전히 멈춰 버린 모양이다.
완벽한 근무 조건과 동료 그리고 급여까지 그 무엇도 포기할 수 없는 직장인데,
고용주의 맨몸을, 그것도 빤히 봐 버렸으니 이제 쫓겨나겠지.
“어쩐지 신해연 인생이 너무 조용히 흘러간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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