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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나쁜 사람 아닙니다 불쌍한 사람입니다

저 나쁜 사람 아닙니다 불쌍한 사람입니다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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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소설 육교위 0 2026-06-15 BL 전0권
  • 본업은 빌런 조직의 오른팔, 취미는 소매치기.
    사람을 죽여도 죄책감 하나 없이 발 뻗고 잘만 자는 남자, ‘서신우’.

    언제나처럼 악행을 저지르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서신우는
    친구의 복수를 하겠다고 찾아온 헌터, ‘최해강’에게
    오랜 시간 고문을 당하다 끔찍한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죽음을 확신한 것이 무색하게 서신우는 다시 눈을 뜨게 되는데
    심지어 깨어난 곳은 싸늘한 고문실이 아닌, 6년 전에나 쓰던 자신의 방.

    그리고 어찌 된 영문인지 눈앞에 괴상한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퀘스트: 업보를 청산하자.
    !퀘스트를 이행하지 않은 상태로 일정 시간이 경과될 시, 페널티가 적용됩니다.]
    [업보: 60000]

    서신우가 고통을 받을 때마다 내려가고, 사람을 공격하면 다시 올라가는 ‘업보’.
    페널티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저 ‘업보’라는 것을 전부 청산하려 하는데.

    왜인지 다들 이상한 오해를 하는 것 같지만…
    오히려 이득이니 상관없겠지!

    *

    형편없이 떨리는 목소리. 코피는 여전히 창백한 턱을 타고 흐르는 중이었다.
    장이중은 자신이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

    “…무슨 개소리야?”
    “이중 씨… 제발, 한 대만 좀….”

    파들거리던 서신우가 견딜 수 없다는 듯 벽에 머리를 박으려 들었다.
    장이중은 빠르게 손을 들어 자해를 막았다.
    부들부들 경련하는 몸과 답답하다는 기색으로 가슴을 쥐는 모습. 장이중은 눈을 좁혔다.

    ‘트라우마?’

    희미한 목소리였지만 추측에 확신을 주는 중얼거림이 들렸다.

    “윽, 사장님….”

    서신우는 제 눈앞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알아보지 못했다.
    그는 그저 비굴한 자세로 때려 달라고 애원할 뿐이었다.
    설마 스스로 매를 요구하는 식으로 용서받은 걸까. 그래서, 지금도….

    ‘잔인하게 길들였네.’

    이런 상태라면 일부러 트라우마를 심어 뒀을 가능성도 있다.
    장이중의 눈이 서늘하게 가라앉았다.

    하지만 서신우의 마음은 장이중의 생각과 전혀 달랐다.

    ‘사장님이 여기 있었다면 시원하게 한 대 맞고 페널티도 풀렸을 텐데.’





    *본 작품에는 폭력, 살인 등 이용자에 따라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비윤리적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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