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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구밤 저
11,500원
2026-07-15
BL
전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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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다고 생각했다.
교통사고로 더 이상 쓸 수 없게 된 두 다리,
무시와 모욕뿐인 학교 생활, 괜찮다는 말로 모든 상황을 회피하는 아버지.
고독하기 그지없던 삶이 화마에 사그라들고, 결국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눈을 떴을 땐 전혀 다른 세상이었고 걸을 수 있는 두 다리가 생겼다.
정확하게는 ‘아테르 리오네’의 몸으로 눈을 떴다.
*
이 삶을 완벽히 내 것으로 만들기로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테르’를 납치하고 감금했던 세력의 정체를 파헤쳐야 한다.
“동정심인가?”
“불쌍하다고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
“그러면, 연모라도 하는 건가?”
“……예?”
제국 제일의 검사라 불리는 남자의 의중 모를 말들.
“그래, 우리 새끼 사자가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예. 알겠습니다. 작은 호랑이가 그렇다면 그런 거겠죠.”
그와 사사건건 부딪치며 조금씩 진실에 다가가던 중,
“너희들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모든 음모의 배후에 생각보다 훨씬 권대한 권세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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