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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김복어 저
3,000원
2026-10-10
로맨스
전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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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결정사 ‘홍실’의 커플 매니저 수민.
어느 날, 수많은 이들을 결혼까지 골인시킨 그녀의 앞에
대학 시절 첫사랑이자, 첫 상대였던 재경이 나타난다.
‘네가 왜 여기서 나와?’
“윤재경 회원님, 지금 나이가 어떻게 되시죠? 몇 년생인지 알려 주시면 더 정확하게 저희가….”
“맞혀 봐.”
“예?”
“몇 살처럼 보이냐고. 맞혀 보라고.”
여전히 싸가지를 밥 말아 먹은 재경은 높은 스펙으로 인해
결정사 내에서 최고점을 거머쥐고,
말도 안 되는 조건을 내걸며 수민을 난감하게 만드는데….
“어떤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냐. 그 말이지?”
“예, 맞습니다.”
“난 딱 하나만 봐.”
“…….”
“속궁합.”
이거 미친놈 아니야?
그 이후 수민은 재경의 갑질에 시달리게 되지만,
그를 결혼시키면 3천만 원의 성과급을 주겠다는 대표의 말에 눈이 돌아간다.
그렇게 그를 설득하기 위해 갖게 된 술자리에서
오히려 재경과 불장난을 치고 마는데….
과연 수민은 재경의 결혼을 성사시킬 수 있을까?
*
“그… 어젯밤 서로 즐겼잖아요. 그럼 됐죠.”
재경이 천천히 목을 꺾어서 수민을 올려다봤다. 어딘지 섬뜩한 무표정이었다.
“즐겨? 그래, 즐겼지. 꽤나.”
“역시 그렇죠. 선배랑은 말이 통할 줄….”
“네가 나랑 자 주면 만날게. 여기 이 여자들.”
이번엔 수민이 놀랄 차례였다.
“하룻밤에 한 명씩이야. 네가 고른 상대는 조건, 나이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만날게.”
“저… 그건.”
“왜? 싫어? 맞선 보게 하려고 나랑 잔 거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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